[양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 원)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배선우(26)가 "샷이 하나도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배선우는 15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4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선우는 일본에서 연습하다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2주간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쳤다. 전날 1라운드를 마치고는 "자가 격리 끝내고 채를 잡은 지 6일째밖에 안 됐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2라운드 후 공식 인터뷰에 참석한 "시즌 준비하면서 채를 안 잡아본 적도 없고 전 세계적으로 대회가 딜레이된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오늘도 샷감이 별로 없었는데 운이 좋았다. 일본에서 공부한 대로 경사면을 잘 읽어서 그런지 퍼터도 잘 됐다"고 밝혔다.
배선우는 "(연습량이 부족해서) 샷감이 100% 중 50%도 돌아오지 않았다. 마음에 하나도 안 드는데 꾸역꾸역 몰아서 치는 느낌이다"라면서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코스 매니지먼트가 좋아졌다. 버디 찬스마다 퍼트도 다 들어갔다"며 만족해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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