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무관중 개최 확정…총상금 30억원으로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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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무관중 개최 확정…총상금 30억원으로 증액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5.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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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 원, 우승상금 2억2000만 원)이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KLPGA 투어는 7일 "KLPGA 챔피언십이 총상금 30억 원, 출전 선수 150명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며 "선수 및 대회 관계자, 갤러리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무관중 대회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LPGA 챔피언십은 당초 KLPGA 총상금 23억 원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을 걸고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KLPGA는 기존에 예정돼 있던 대회 중 취소된 대회의 상금 61억 원을 보전하고, 선수들에게 더 많은 상금을 지원하고자 총상금을 7억 원 증액해 총상금 30억 원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KLPGA는 총상금 30억 원에 우승상금 2억20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메이저 대회를 개최하는데 있어 호반그룹과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그리고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의 지원이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KLPGA 선수들의 투어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다 올해 최초로 열리는 역사와 전통의 ‘KLPGA 챔피언십’의 대회 협찬사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호반그룹은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최대한 많은 선수에게 상금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약 4억 원을 지원했다.

KLPGA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역시 선수 지원 및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은 대회장 및 선수 라운지를 흔쾌히 제공하고 선수 및 대회 관계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 방역 비용을 부담하는 등 총 5억 원 상당의 지원을 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SBS골프도 주관 방송사로서 KLPGA의 2020년도 첫 대회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메이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 2억 원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함께 한다. SBS골프는 방송 패키지를 무상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KLPGA 투어 및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의 홍보를 위해 탄도 분석 시스템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코로나19에 지친 골프 팬에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중계 장비를 추가적으로 투입하고, 기존에 26시간 중계하던 방송 시간을 30시간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KLPGA는 코로나19에 지친 투어 활동 선수를 지원하고 관계자 및 골프 팬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30억 원으로 늘어난 총상금과 더불어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했다.

대회 개최 확정 이후, KLPGA 김상열 회장은 세계 랭킹 3위 박성현(27)을 비롯해 해외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제42회 KLPGA 챔피언십’ 개최의 좋은 취지와 의미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직접 대회 출전을 독려했고, 선수들 역시 그 뜻을 함께하며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KLPGA는 해외 투어 활동 선수의 출전으로 참가가 불투명해진 시드순위 하위 순번의 선수들을 위해 출전 선수를 144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전격 결정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는 영구 시드권자와 KLPGA 정회원 중 당해연도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를 포함한 2020시즌 KLPGA 시드권자 92명과 시드순위자 58명이 대회에 출전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국내 최고의 대회인 만큼 출전 선수들도 화려하다. 가장 먼저, 박성현을 비롯해 해외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세영(27), 김효주(25), 배선우(26), 안선주(33), 이보미(32), 이정은6(24) 등 7명의 선수들이 ‘코로나19 극복’이라는 대회 취지에 뜻을 함께하며 출전을 확정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LPGA의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KLPGA 투어의 새로운 여왕으로 떠오른 최혜진(21)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18년 우승자인 장하나(28) 역시 우승 트로피에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새기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고, 2020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다연(23)도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위해 의지를 다졌다. 조아연(20), 임희정(20)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KLPGA 챔피언십은 선수 및 대회 관계자, 골프 팬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무관중으로 개최한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완화되며 정부기관 시책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변경됐지만, KLPGA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점과 더불어 추가적인 감염이 발생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선수,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버금가는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대회를 진행하겠다는 각오다.

KLPGA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대회운영위원을 주축으로 방송, 스폰서, 선수분과, 대행사, 실행사, 골프장, 공식병원, 방역업체 등 각 분야의 대표 1인과 법률자문과 의료자문을 제공할 외부 전문가로 코로나19 대응 TF를 구성했다.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도 연습장 어반 레인지를 선수 전용 공간으로 지원하며 방역에 힘쓴다. 워크스루 UV 소독기 도입 등 대회장 내 시설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선수, 캐디, 운영 스태프 등 대회 관계자 인적 방역에도 철저한 노력을 기울인다. 대회 관계자는 자가점검표를 매일 작성해 KLPGA에 전달해야 하며, 체온 측정 및 방명록 작성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체온 측정에서 이상을 없을 경우에 발열 검사 완료 스티커를 배부해 대회장을 출입하는 관계자들의 발열 유무를 파악할 예정이다.

손소독제는 대회장 곳곳에 비치된다. 프론트와 락커, 연습장, 선수 라운지, 식당 등 선수 및 대회 관계자가 있는 곳에는 손소독제가 설치될 예정이며, 코스 내에서 업무를 맡게 될 운영 스텝을 위해서 전 홀에 소독제를 비치할 계획이다.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1차적으로 대회장 내 설치될 별도 텐트로의 격리 절차가 진행된다. 이후 유증상자의 이동경로,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질병관리본부의 검사 결과를 대기하면서 코로나 대응 TF가 소집되어 이후 대처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을 거친다. 선수와 캐디에게는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권고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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