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집중하는 KLPGA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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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집중하는 KLPGA의 결정
  • 고형승 기자
  • 승인 2020.05.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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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제42회 KLPGA챔피언십(총상금 23억 원)의 갤러리 입장 허용 여부가 7일경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6일 대회 조직 위원회에서 이를 논의 후 최종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응 매뉴얼 등도 함께 갖추어 공식 발표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KLPGA는 이미 갤러리 입장 허용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를 쉽게 허용할 것인지가 문제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기 때문.

만약 갤러리 입장을 허용한다면 이는 국내는 물론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프로 대회가 중단된 국가 중 처음이다. 

이미 21대 국회의원선거를 66.2%라는 높은 투표율로 치렀고 여기에서 발생한 감염 의심자가 없다는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가 있었다. 여러 사람이 모였지만 잘 대비하고 방역만 잘한다면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KLPGA가 이번 대회를 잘 치러낸다면 그것은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희망의 뉴스가 되는 셈이다. 

KLPGA 입장에서 전 세계에 ‘한국 여자 골프’라는 브랜드를 알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전’이 최우선으로 되지 않고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낭패를 넘어 비난의 직격탄을 맞을 수도 있다. 협회로서는 대응책을 비롯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대회를 열어야 한다. 

어떤 선택을 내리든 앞으로 며칠간 KLPGA로 이목이 쏠리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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