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디 우승 경험 더 많아”…“메이저 트로피는 우즈가 더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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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디 우승 경험 더 많아”…“메이저 트로피는 우즈가 더 많지”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4.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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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플레이를 펼치는 타이거 우즈(45)·필 미컬슨(50, 이상 미국)이 장난스러운 장외 신경전을 펼쳤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골프TV와 인터뷰에서 "이미 약간의 트래시 토크가 오갔다. 톰 브래디(미국)가 페이튼 매닝(미국)보다 슈퍼볼 우승 경험이 더 많다고 하거나, 내가 미컬슨보다 메이저 우승 횟수가 더 많다고 자랑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트래시 토크는 스포츠 경기에서 상대방을 도발하기 위한 신경전을 뜻한다.

우즈와 미컬슨은 2018년 승자 독식의 매치플레이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당시엔 미컬슨이 우즈를 꺾고 상금 900만 달러(약 111억 원)를 모두 가져갔다. 올해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스타 매닝과 브래디가 동반 출전한다. 우즈·매닝, 미컬슨·브래디가 같은 팀이다.

우즈는 "멋진 시간을 보낼 것이다. 2년 전 미컬슨과 경기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자선 골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모든 수익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 활동에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브래디는 소셜 미디어에 이색적인 사진을 올렸다.

미컬슨과 자신의 사진은 크게, 상대 팀인 우즈와 매닝의 사진엔 꼬마의 몸에 얼굴을 합성했다.

이어 "콜츠나 타이거를 꺾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 적이 없다. 이번에도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군"이라고 적었다.

콜츠는 매닝이 현역 시절 활약했던 팀이다.

미국 ESPN은 전날 대회 개최 시기와 장소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우즈와 미컬슨의 두 번째 맞대결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가 5월 넷째 주인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플로리다주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후 전면 중단돼 골프 팬들에겐 단비 같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PGA 투어는 오는 6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시즌을 재개할 예정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톰 브래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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