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유목민 임성재, 미국 정착 가능성 “애틀랜타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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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유목민 임성재, 미국 정착 가능성 “애틀랜타가 좋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4.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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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집을 구하지 않고 대회가 열리는 지역을 다니며 호텔 생활을 해 '유목민'으로 불렸던 임성재(22)에게 미국 정착 가능성이 생겼다.

2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임성재는 미국 현지 집을 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후보지 중 하나가 애틀랜타다.

임성재는 AP통신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예전에 애틀랜타 인근 TPC 슈가로프에서 연습한 적이 있는데 그 동네가 깨끗하고 조용했다. 한국 식당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애틀랜타 공항은 거의 모든 대회 지역과 한국행 직항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지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 시즌이었던 2018-19시즌부터 가장 많은 대회를 소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난달 13일 투어가 중단된 이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다.

임성재가 "코로나19 위기 동안 골프장이 폐쇄되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평생 낚시를 해본 적은 없지만 쉬는 시간에 몇 번 갔더니 꽤 즐거웠다. 다음엔 심해 낚시와 더 큰 걸 잡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떠오르는 어린 스타 중 한 명이다"라고 평가했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신인상을 받았고 프레지던츠컵에 나서 3승1무1패로 맹활약했으며, 지난달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 다음 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선 3위를 기록했다.

2년 차에 무려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임성재는 오는 6월 11일 투어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에서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55점,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279점 앞서 있다.

최현 코치와 미국에서 스윙을 점검한 임성재는 "코치와 함께 골프장 안팎에서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 거의 매일 골프를 쳤다. 대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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