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1, 북아일랜드)는 가을에 그린 재킷을 입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흥미를 보였다.
미국 골프채널은 19일(한국시간) 마스터스가 오는 10월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매킬로이의 의견을 전했다.
매킬로이는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조정할 여지가 생긴다. 가을, 10월의 마스터스도 꽤 멋질 것 같다. 전통적으로 오거스타에서 봤던 모습과는 아주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US 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2014년), 디 오픈 챔피언십(2014년)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는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매킬로이는 2014년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4월 열릴 예정이던 마스터스를 무기한 연기했다.
5월 개최였던 PGA 챔피언십도 연기됐고, 5월 중순까지 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매킬로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많은 갤러리 앞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정확히 언제가 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믿고 싶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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