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유럽 팀 주장 파드리그 해링턴(49, 아일랜드)이 "라이더컵이 올해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라이더컵이 2021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한 지 하루 만에 해링턴이 이같이 발언했다.

라이더컵은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위스콘신주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해링턴은 "9월은 아직 멀었다"며 "루머가 좀 있었다는 건 알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전혀 상황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영국 BBC 역시 유러피언투어 고위 관계자와 미국 라이더컵 관계자들이 "라이더컵이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는 오보"라면서 "아직 대회를 연기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오는 5월 중순까지 대회를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 투어는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그 다음 주 라이더컵 위원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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