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등 여자 골프 선수들…대회 연기에 “상황 빨리 좋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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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등 여자 골프 선수들…대회 연기에 “상황 빨리 좋아지길”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3.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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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27), 고진영(25), 리디아 고(23, 뉴질랜드) 등 여자 골프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개 대회가 연기돼 답답함을 표했다.

박성현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다음 주(19일) 열릴 예정이던 볼빅 파운더스컵부터 ANA 인스피레이션까지 가을로 연기됐다. 답답하다. 상황이 빨리 좋아지기만 바란다"고 적었다.

LPGA 투어는 이날 오는 19일부터 3주 동안 미국 본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볼빅 파운더스컵·KIA 클래식·ANA 인스피레이션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이 대회들은 2020년 시즌 중 다른 날짜로 재조정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면서, 골프도 타격을 입고 있다. LPGA 투어는 2월과 이달 초 태국·싱가포르·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 개 대회를 취소한 데 이어, 캘리포니아 보건 당국의 권고에 따라 미국 본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볼빅 파운더스컵·KIA 클래식·ANA 인스피레이션까지 연기했다.

LPGA 투어는 대회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고 그중 하나가 9월 혹은 가을에 이 대회들을 개최하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언제 잠잠해질지 모르고 또 이후의 대회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역시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소셜 미디어에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진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는 싫지만 이 아이스크림은 좋아"라고 재치있게 적었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는 "대회 연기는 휴식할 시간이 더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시 앞으로 나갈 것이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안전하길 바라고 기도한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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