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개 대회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연기된다.
L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정부의 이벤트 관련 지시에 따라, 19일부터 열리게 될 3개 대회(볼빅 파운더스컵, KIA 클래식, ANA 인스피레이션)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LPGA는 "이 대회들은 2020년 시즌 중 다른 날짜로 재조정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시즌 첫 메이저인 ANA 인스피레이션을 비롯해 2020시즌에 계획돼 있던 이 중요한 대회들의 일정을 재조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 위기가 우리 선수와 스폰서 그리고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는 것이 고통스럽다. 급변하는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향후 LPGA 대회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LPGA 투어는 태국·싱가포르·중국에서 연이어 열릴 예정이었던 세 개 대회를 취소한 바 있다. 미국 본토 역시 코로나19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또 캘리포니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메트라 투어 2개 대회(IOA챔피언십, 윈저 골프클래식)도 연기됐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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