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파울러 한국 우승 갤러리로 봤는데…이제 같은 조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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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파울러 한국 우승 갤러리로 봤는데…이제 같은 조 경기”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3.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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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오른 임성재(22)가 좋아하던 리키 파울러(32, 미국)에게 칭찬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강성훈(33),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2타 차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파울러, 마크 리슈먼(호주)과 동반 플레이하는 주요 조에 편성됐다.

특히 파울러는 PGA 투어 통산 5승의 슈퍼스타다.

임성재는 "중학생 때 한국 오픈에서 리키 파울러가 우승했다. 직접 갤러리로 가서 봤는데 이렇게 직접 PGA 투어에서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하게 돼서 좋았다. 평소에 좋아하던 선수라 같이 플레이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워낙 샷 메이킹이 좋고 매너도 좋아서 재미있게 경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성재는 "오늘 파3홀에서 하이브리드를 한 번 잡았는데 그 샷이 핀으로 잘 가니까 파울러가 너무 좋다고 잘 쳤다고 칭찬해줬다"라고 소개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 그린 적중률은 83.33%로 샷이 아주 정확했다. 아쉽게도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1.0타였다.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샷감이 좋았다. 티 샷도 어제보다는 페어웨이로 많이 가서 확실히 두 번째 샷을 할 때 편하게 칠 수 있었다. 그래서 어제보다는 버디 기회도 많았다. 미드 퍼트나 버디 기회가 왔을 때 퍼트가 잘 안 돼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특히 임성재는 마지막 9번홀(파4)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버디로 연결해 크게 환호받았다.

우승할 때도 벙커 샷이 잘 돼 자신이 있었다는 임성재는 "공의 라이는 좋았다. 원하는 곳에 떨어졌고 랜딩도 잘 돼서 경기의 마무리를 버디로 잘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두와 2타 차인 만큼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임성재는 "이번 주도 코스가 워낙 어려워서 안전하게 쳐야 할 홀이 좀 더 많다. 플레이할 때 생각을 잘하고 기회가 있을 때는 공격적으로 쳐야 할 듯하다. 홀별로 전략을 잘 나누어서 플레이하겠다. 남은 이틀 동안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샷감이 좋다는 임성재는 우승 도전을 앞두고 퍼트 연습을 더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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