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첫 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22)도 상쾌하게 1라운드를 시작했다.

강성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오른 강성훈은 단독 선두 맷 에브리(미국)와 4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

강성훈은 "러프도 짧고 그린도 부드러워 작년보단 코스 컨디션이 쉽다. 그러나 날씨가 안 좋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초반에 실수를 많이 했지만 후반에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다행이다"고 말했다.

지난 2일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임성재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2018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잉글랜드)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작성, 선두 에브리를 1타 차로 맹추격했다.

안병훈(29)은 1언더파 71타 공동 31위에 자리했고, 대기 명단에 있다가 이날 오전에 출전이 확정돼 급하게 급하게 경기에 나선 이경훈(29)은 김시우(25)와 함께 이븐파 72타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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