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골프계에 영향 미친 가운데…IOC “올림픽 준비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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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골프계에 영향 미친 가운데…IOC “올림픽 준비에 전력”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3.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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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저스틴 로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저스틴 로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아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골프 대회가 속속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IOC 이사회는 3일(현지시간) "도쿄 올림픽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IOC는 2월 중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정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해당 문제에 대해 WHO의 권고를 계속 따를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모든 선수가 자신감을 갖고 기력을 다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한 준비를 계속하도록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이미 골프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태국, 싱가포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 개 대회를 모두 취소해 약 한 달간의 강제 휴식에 들어갔다. 유러피언 투어도 메이뱅크 챔피언십과 볼보 차이나 오픈을 연기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리즈 차이나 개막도 두 달 연기됐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지난달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자 아마추어 아시아 태평양 선수권대회를 연기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도 취소됐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도 개막전과 두 번째 대회를 각각 취소했다.

AP통신은 코로나19가 현재 70개국으로 확산돼 9만여 명의 확진자와 3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골프는 2016년 112년 만에 하계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2024년 올림픽까지 시범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대다수의 정상급 남자 선수들이 지카 바이러스를 이유로 불참했다. 세계 랭킹 5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도쿄 올림픽 남자부 경기는 오는 7월 30일 일본 카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시작된다. 여자부 경기는 8월 5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지난 리우 올림픽에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박인비(32)가 각각 남자부, 여자부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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