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 미국)가 오는 2021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4일(한국시간) 우즈를 비롯해 조니 패럴, 파드리그 해링턴, 톰 와이스코프, 도티 페퍼, 수지 맥스웰 버닝, 베벌리 핸슨, 샌드라 파머, 팀 핀첨, 매리언 홀린스 등 10명이 후보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남·여 부문 각 네 명, 기여 부문 두 명이 후보로 선발됐다.
올해 초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측은 입회 연도를 최소 50세에서 45세로 대폭 낮추는 등 헌액 기준에 변화를 줬다. 우즈를 위한 변화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예상대로 우즈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는 선정위원회 투표에서 75% 이상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남자 선수의 경우, 주요 투어에서 15승 이상을 하거나 4대 메이저 대회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해야 후보 자격이 생긴다.
우즈는 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인 82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 대회에서 15승을 기록했다. 올해의 선수에 11번 이름을 올렸고 9차례 바든 트로피(최소 타수 상)를 받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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