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혼다 클래식에서 PGA 첫 우승 쾌거…한국인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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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혼다 클래식에서 PGA 첫 우승 쾌거…한국인 7호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3.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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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2)가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 쾌거를 일궜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 정상에 오른 건 최경주(50) 이래로 임성재가 7번째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위 매켄지 휴즈(캐나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콘페리 투어에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신인상을 석권하며 지난 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임성재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신인상을 받았다.

그렇지만 우승이 없는 점이 내심 아쉬웠던 임성재는 PGA 투어 50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지난해 5월 강성훈(37)이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10개월 만에 한국 선수가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최경주(8승), 양용은(48·2승), 배상문(34·2승), 노승열(29·1승), 김시우(25·2승), 강성훈(1승)에 이어 한국인 7번째로 PGA 투어 무대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5억2000만 원)이고, 페덱스컵 포인트는 2위로 껑충 뛸 전망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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