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부양책을 마련하는 페블비치, 그리고 변화하는 델몬테포레스트 안의 쇼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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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부양책을 마련하는 페블비치, 그리고 변화하는 델몬테포레스트 안의 쇼트홀
  • 인혜정 기자
  • 승인 2020.02.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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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의 간판 스포츠 캐스터인 짐 낸츠가 델몬테포레스트의 변화에 대해 털어 놓는다.

델몬테포레스트 안에서는 일곱 개의 멋진 골프 코스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각각의 코스는 세계 최고의 레이아웃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특별한 순위에 올라 있다. 종종 간과하는 것이 이 코스 파3홀의 수준이다.

페블비치 거주자로서, 이곳에 있는 모든 코스를 자주 찾는 방문객으로서 나는 이곳으로 여행을 오는 골퍼들은 일주일 동안 오직 파3홀에서만 플레이해도 만족할 뿐 아니라 오랫동안 간직해온 버킷 리스트를 모두 이룬 것 같은 느낌을 지닌 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일곱 개 코스는 페블비치, 사이프러스포인트, 스파이그라스힐, 스패니시베이, 포피힐스 그리고 몬터레이만의 두 개 코스다. 이 코스는 통틀어 29개 쇼트 홀을 가지고 있는데 모두 반경 2.5km 이내에 인접해 있다. 도전성, 세팅, 다양성, 역사적 의의 등 이 파3홀의 모임을 기억할 만한 곳으로 만드는 모든 요소가 녹아 있다.

이 그룹은 더 나아질 예정이다. 2019년 12월 자선 단체 퍼스트티를 후원하는 퓨어인슈어런스챔피언십의 개최지인 페블비치컴퍼니는 골프를 성장시키고 모든 골퍼에게 접근성이 높도록 또 다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1957년부터 피터헤이골프코스로 알려진 파3 레이아웃은 올해 타이거 우즈의 감독 아래 재개발할 예정이다.

올 연말이면 저녁 식사 전 가볍게 9홀을 돌 수 있도록 주니어, 비기너, 이웃 거주자들, 주머니가 넉넉하지 못한 골퍼와 심지어 페블의 방문객에 이르는 모든 사람을 환영하는 변형 쇼트 코스로 변모될 예정이다. 파인허스트의 크레이들쇼트코스가 노스캐롤라이나의 모래언덕에 골프의 새롭고 목가적인 풍광을 더한 것처럼 페블비치의 쇼트 코스 역시 이곳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1940년대와 1950년대에 페블의 헤드 프로를 역임한 고(故) 피터 헤이는 주니어 골프의 강력한 후원자이기도 했다. 그는 어른들이 페블에 도전하기 전 준비운동을 할 수 있고 아이들이 언제라도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페블의 창립자 새뮤얼 F.B. 모스의 지원을 받아 파3 코스를 만들었다. 세월이 흐르며 이 코스는 번창했지만 현대로 오면서 그 이용도가 다소 줄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페블에서 큰 행사가 있을 때 무대를 세우는 장소로 이용되었다. 이곳은 더욱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되기를 원했고 이번과 같은 프로젝트가 실행되기에 이르렀다. 디테일을 중시하는 타이거가 개입한 만큼 이곳은 특별한 곳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이 신이 나 있다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다. 새 코스는 이곳에 있는 세계적 수준의 리조트에 대중적인 특징을 확실하게 더해주게 된다. 퍼스트티가 아이들에게 자선의 손길을 내밀어 행복한 미래를 약속해주듯 이곳 역시 골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나가도록 지원해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카멀베이의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3만2000㎡의 경사면 위에 들어서게 되는데 더로지와 페블비치의 모든 시설까지 도보로 닿을 수 있을 만큼 거리가 가까워진다.

타이거가 총괄 책임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페블비치 쇼트 코스의 홀 한두 개 정도는 내가 작성한 델몬테포레스트 베스트 파3홀 리스트에 올라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현재 이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0 스패니시베이, 8번홀 : 습지를 넘겨 온그린 시켜야 하는 홀로 몇 발자국 떨어진 곳까지 태평양의 파도가 교향곡을 연주해주고 있다.

9 몬터레이페닌슐라(듄스), 10번홀 : 경관이 숨 막힐 듯 아름답다. 아일랜드인지 캘리포니아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다.

8 스파이글라스힐, 3번홀 :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골프장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쇼트 아이언 샷 중 하나가 요구된다.

7 사이프러스포인트, 7번홀 : 모래언덕 위에 만들어진 그릇 모양의 그린은 사이프러스의 아멘코너가 시작됨을 알려준다.

6 몬터레이페닌슐라(쇼어), 11번홀 : 튀어나온 바위 위에 경사지게 설치한 티는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미국 100대 코스 중 네 개가 한눈에 들어오는 경관을 선사한다.

5 페블비치, 17번홀 : 이곳보다 더 많은 역사가 있는 파3홀이 또 있을까? 니클라우스의 1번 아이언, 왓슨의 칩인, 우들랜드의 극적인 업 & 다운.

4 몬터레이페닌슐라(듄스), 14번홀 : 누군가는 이 해변 홀이 랭킹의 최상위에 속해야 한다고 말한다.

3 사이프러스포인트, 15번홀 : 골프장 가운데 가장 위대한 연속 파3홀의 출발점.

2 페블비치, 7번홀 : 끝에서부터 106야드인 이곳은 트룬의 포스티지스탬프 8번홀에는 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인간의 손에서 탄생한 가장 위대한 파3 쇼트 홀이다.

1 사이프러스포인트, 16번홀 :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다운 절벽을 넘겨 그린 중앙까지 이르는 캐리 거리는 238야드이다. 파의 숫자에 상관없이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홀이다.

많은 사람이 이 순위를 두고 옥신각신하겠지만 타이거의 걸작이 이제 결실을 맺으면 아홉 개의 새 홀은 신중하게 고려해볼 대상으로 부상할 것이다. 디자인뿐 아니라 골프에 끼치는 영향력 면에서도 말이다.

글_짐 낸츠(Jim Nantz) / 정리_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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