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테크닉] 폴라 크리머, 코스에서 효과적인 연습법
  • 정기구독
[투어 테크닉] 폴라 크리머, 코스에서 효과적인 연습법
  • 인혜정 기자
  • 승인 2020.02.26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게임의 모든 것을 바꿨다. 퍼팅과 칩 샷을 하는 법, 벙커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풀스윙까지. 그건 단지 미봉책처럼 반창고를 붙이는 대신 진정한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이건 나의 직업이기 때문에 연습장이나 쇼트 게임 지역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사치를 누릴 수 없는 골퍼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플레이를 하면서 연습을 하면 된다. 따로 시간을 낼 수 없을 때 동작을 익힐 수 있는 탁월한 방법이다. 또 한 가지 장점은 실제로 스윙해야 할 순간에 연습한 것들이 아직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는 것이다. 나도 점점 코스에서 더 많은 연습을 하고 있는데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몇 가지를 알려주고 싶다. 연습장 비용도 아낄 수 있다.

드라이버의 순간 멈춤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에 올려야 한다는 중압감을 느낄 때는 긴장하거나 흥분하는 게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나는 그럴 때면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방향 전환을 할 때 조금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그건 상당히 흔한 반응이고 보통은 샷을 더 강하게 하려고 할 때 일어난다.

하지만 서두르면 타이밍이 흐트러지기 쉽다.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연습 스윙을 할 때 톱에서 의도적으로 2초 멈췄다가 다운스윙을 시작한다.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다운스윙은 전혀 느려지지 않는다. 백스윙을 끝까지 마무리해서 모든 것의 타이밍을 제대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언 스윙의 폭을 넓힌다
아이언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코스에서 즐기는 연습은 일단 캐디를 타깃 라인을 따라 볼 뒤쪽으로 안전한 거리에 세워놓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런 다음 테이크어웨이를 시작했을 때 그를 향해 클럽 헤드를 스윙하되 클럽 페이스는 최대한 오래 볼을 가리키도록 유지하는 것이다.

나는 테이크백에서 클럽을 너무 뒤로 빼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내려올 때 온갖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연습법은 임팩트 때 페이스를 더 쉽게 직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폭도 넓혀주기 때문에 더 긴 비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연습법은 라운드 중에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단, 스탠스를 취할 때는 캐디가 타깃 라인을 따라 뒤쪽에 서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규칙 10.2). 작년에도 이 규정 때문에 2벌타를 받은 프로들이 있었다.

그립으로 조정하는 칩 샷
칩 샷을 할 때 내가 집중하는 것은 바로 그립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샷에 따라 그립을 조정하지 않으면 볼을 제대로 맞히기 힘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손을 낮추면 샷에 로프트가 더해지고 샤프트를 올려서 더 가파르게 만들면 범프­앤드­런 타입의 칩 샷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는 샤프트가 높을수록 실수 완화성이 높아지고 연습을 덜 해도 된다는 걸 알아냈다. 클럽이 지면을 미끄러지듯 통과하기 때문이다. 티오프를 기다리는 동안 연습하면서 감을 익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 폴라 크리머는 2010년 US여자오픈을 포함하여 LPGA투어에서 10승을 기록하고 있다.

글_폴라 크리머(Paula Creamer) / 정리_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