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제네시스 대회서 故 코비 기리는 신발·헤드 커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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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제네시스 대회서 故 코비 기리는 신발·헤드 커버 사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2.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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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에게 영감을 받은 브룩스 켑카의 운동화.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영감을 받은 브룩스 켑카의 운동화.

 

브룩스 켑카(30, 미국)가 지난 1월 사망한 '농구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향년 41세)를 기리는 신발을 신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다.

켑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코비를 떠올리게 하는 신발을 착용하고 플레이했다.

운동화 옆면과 발바닥에 브라이언트의 별명인 '맘바'가 새겨졌고 코비의 소속 팀 LA 레이커스의 상징색인 노란색, 보라색으로 디자인됐다.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는 브룩스 켑카의 헤드 커버.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는 브룩스 켑카의 헤드 커버.

또 켑카는 레이커스, 코비의 등 번호였던 24, '맘바 포에버'가 적힌 클럽 헤드 커버를 사용했다.

코비는 미국 현지 시간 지난달 26일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코비의 둘째 딸 지아나(13)도 희생자에 포함됐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켑카는 당시 두바이에서 여자친구를 공항에 데려다줄 준비를 하던 중 그 소식을 듣고 울었다.

켑카는 나이키 담당자에게 뭔가를 해야 한다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5개월 전부터 준비 중이던 이 운동화를 떠올렸다.

골프채널은 "켑카는 이 운동화를 브라이언트에 선물하고 싶어 했다. 브라이언트에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브룩스 켑카가 14일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디자인화한 운동화를 신고 샷을 하고 있다.
브룩스 켑카가 14일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디자인화한 운동화를 신고 샷을 하고 있다.

켑카는 코비 사망 직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코비의 사고방식이 자신의 부상 재활 및 여러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음을 적어 내릴 정도로 코비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켑카는 이번 대회에서 착용한 코비 신발을 자선 단체에 기부해 헬기 사고 관련 유가족을 위한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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