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 바라는 이정은 “성적 부담감 이겨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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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 바라는 이정은 “성적 부담감 이겨내고 싶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2.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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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왼쪽)이 ISPS 한다 빅 오픈 2라운드 10번 홀 시작 전에 유소연(오른쪽)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이정은(왼쪽)이 ISPS 한다 빅 오픈 2라운드 10번 홀 시작 전에 유소연(오른쪽)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이정은(24)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7일 호주 빅토리아주의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7타를 작성하고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남자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하는 대회를 처음 해봤는데, 재미있고 새로운 느낌이다. 첫 대회이고 오프시즌에 열심히 훈련한 만큼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LPGA 투어와 남자 골프 유러피언투어가 함께 진행해 남·여 선수가 같은 코스에서 플레이를 펼친다.

1·2라운드는 비치, 크리크 코스에서 번갈아 경기하며 3·4라운드는 비치 코스에서 열린다.

이정은은 "첫날 (비치 코스에서) 좋은 스코어를 냈기 때문에 비치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남은 이틀 동안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은데, 낮은 샷을 구사하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비치코스에서 치른 1라운드와 크리크 코스에서 경기한 2라운드에서 각각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고른 성적을 냈다.

이 대회로 올 시즌을 시작한 이정은은 현재 단독 선두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과 5타 차로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이정은의 올해 목표는 확고하다. 오는 8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다.

이정은은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올림픽을 나가는 것이다. 초반부터 성적을 내야 하는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잘 이겨내고 플레이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현재 세계 랭킹 8위로 한국 선수 중 고진영(1위·25), 박성현(2위·27), 김세영(6위·27)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가 많아, 한 국가당 최대 출전권 네 장을 부여하는 15위 안에 들어도 올림픽 출전을 못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이정은은 "첫해에 1승을 했기 때문에 올해는 3승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겠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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