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골프단, 최혜진·김효주와 후원 재계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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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골프단, 최혜진·김효주와 후원 재계약 확정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2.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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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최혜진이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롯데 골프단이 4일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관왕을 차지한 최혜진(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김효주(25)와 후원 재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혜진은 2019년에만 5승을 기록, 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등 6관왕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롯데 측은 "어린 시절부터 최혜진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최혜진이 향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동계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최혜진은 "프로 데뷔 후부터 항상 든든한 후원사인 롯데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오는 6일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과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김효주가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경기를 마치고 미소짓고 있다.
김효주가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경기를 마치고 미소짓고 있다.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효주는 2019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 및 준우승만 네 번 이름을 올렸고 상금 랭킹 10위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 랭킹 13위로(한국 선수 중 5번째 높은 순위) 올라서며 2020년 상반기 LPGA 대회 성적에 따라 도쿄 올림픽 출전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김효주는 1월 말부터 태국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한 후 20일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처음 출전할 예정이다.

김효주와 롯데는 2012년 첫 계약을 체결한 뒤 세 번째 재계약을 맺었다.

롯데 골프단에 합류한 조혜림
롯데 골프단에 합류한 조혜림

조혜림(19)은 이번에 새로 롯데에 둥지를 틀었다. 2018년 국가 상비군 출신으로 2019년 프로로 전향한 조혜림은 드림 투어 상금 랭킹 7위로 올해 KLPGA 투어 정규 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유력 신인상 후보 중 한 명이다.

또 롯데는 KLPGA 통산 4승의 이소영(23), 김현수(28), 하민송(24)과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총 6명의 선수가 롯데 로고가 달린 모자를 쓰고 대회에 나선다.

한편 롯데 골프단 측은 "올해 처음으로 팀 닥터를 영입해 현장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및 부상 관리에 좀 더 신경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롯데 골프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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