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호주에서 몸풀기…“LPGA 대회여서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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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호주에서 몸풀기…“LPGA 대회여서 중요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2.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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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통산 57승을 거둔 신지애(32)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에 앞서 호주에서 몸풀기에 나선다.

신지애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호주 빅토리아주의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파73, 662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막판에 아쉽게 상금왕을 놓친 신지애는 올 시즌 다시 한·미·일 투어 상금왕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2006~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고, 2009년엔 LPGA 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랐다. 일본에서 상금왕에 오른다면 세계 최초로 3대 투어 상금왕이 되는 것이다.

신지애는 오는 3월 개막하는 JLPGA 투어에 앞서 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열리는 호주 대회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는 신지애는 호주와 인연이 많다. 2008년 호주 여자오픈에서 카리 웹(호주)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2013년 호주 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2016년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와 2018년 ActewAGL 캔버라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신지애는 호주를 "제2의 고향"이라고 표현했다. 신지애는 "호주에 오면 신나고 편하다. 호주 사람들도 친절하게 대해줘서 매해 오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 중 하나인 도쿄 올림픽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지애는 빅 오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을 치를)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좋을 것"이라며 "특히 일본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나는 일본에서 6년 동안 활동했기 때문에 모든 조건, 잔디, 날씨를 거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현재 세계 랭킹 25위(3일 현재)로 한국 선수 중 11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여자 골프 선수들의 세계 랭킹이 워낙 높아 한국 선수 중 4순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 선수가 결정되는 6월 말까지) 몇 달 동안 랭킹을 따라잡아야 한다. 이번 주와 다음 주 호주 여자오픈은 LPGA 투어 대회이고 세계 랭킹 포인트가 훨씬 많이 주어지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호주여자골프협회(ALPG)의 캐런 룬 대표는 "신지애는 ALPG 전설이다. 그녀 입장에선 호텔 방이나 항공료와 같은 부분에 더 관심이 갈 수도 있을 텐데 신지애는 그냥 와서 대회를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냐고 묻곤 한다"며 "신지애는 지난해 JLPGA 투어 상금 랭킹 2위를 기록했고 호주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우리 모두 그녀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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