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게인브리지 LPGA 첫날 2타 차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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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게인브리지 LPGA 첫날 2타 차 공동 2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1.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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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7)이 올해 신설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 리오(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 6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많은 비로 인해 경기가 한 번 중단됐고 이후엔 일몰로 순연됐다. 경기를 모두 마친 김세영은 단독 선두 제시카 코르다(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지난 주 끝난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3라운드까지 2타 차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날 1타를 잃고 공동 7위로 마무리한 바 있다.

지난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LPGA 통산 10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11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세영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약 78.5%(11/14), 그린 적중률 83.3%(15/18)로 정확한 아이언 샷을 자랑했고 퍼트 수도 29개로 양호했다.

10번 홀(파5)부터 버디로 시작한 김세영은 이후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5번 홀(파4) 보기, 1번 홀(파5) 보기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다가 후반 8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2~3번 홀 연속 버디와 6번 홀(파3),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제시카 코르다는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작성하고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올해 데뷔한 루키 가와모토 유이(일본)와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은 4언더파 68타로 김세영과 공동 2위에 오르며 깜짝 선전했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연장전에 진출했다가 공동 2위를 기록한 박인비(32)는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 공동 55위에 자리했다.

기대주 재미동포 노예림(19)은 16개 홀을 소화하는 동안 3오버파를 쳐 공동 68위에 머물러 있다.

개막전 챔피언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6오버파 78타 공동 96위로 부진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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