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공동 2위 박인비, 신설 대회서 초대 챔피언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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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공동 2위 박인비, 신설 대회서 초대 챔피언 노린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1.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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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연장전 끝에 공동 2위를 기록한 박인비(32)가 신설 대회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 리오(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오는 24일(한국시간)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 6701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지난 20일 끝난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다가, 최종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박인비는 가비 로페스(멕시코),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티 샷을 물에 빠트려 먼저 탈락하고 공동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는 8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예년에 비해 빠르게 시즌을 시작한 박인비로서는 상쾌한 2020시즌 출발이다.

박인비는 현재 세계 랭킹 14위로 한국 선수 중 고진영(1위), 박성현(2위), 김세영(6위), 이정은(7위), 김효주(12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6번째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랭킹 15위 안에 드는 선수 중에선 한 국가당 최대 네 명만 올림픽에 나설 수 있어 박인비로서는 순위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

박인비는 연장전을 마친 뒤 "2020년 첫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많은 자신감이 생겼고 올 시즌을 치르는데 좋은 기운이 있을 것 같다"고 올 시즌을 기대했다.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LPGA 통산 20승에 재도전한다.

개막전 톱 텐에 이름을 올린 허미정(31), 김세영(27)을 비롯한 많은 한국 선수가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또 개막전에서 1박 2일에 거쳐 7차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한 로페스와 7차 연장전에서 패한 하타오카도 출전한다.

신인상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개막전은 최근 2년간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루키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올해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재미 동포 노예림(19)이 본격적인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둔 가와모토 유이(일본)도 출전한다. 노예림과 가와모토 모두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해 올 시즌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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