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에 최고의 루키 꿈꾸는 ‘뉴 페이스’ 김근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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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에 최고의 루키 꿈꾸는 ‘뉴 페이스’ 김근태 등장
  • 전민선 기자
  • 승인 2020.01.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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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출전권을 놓고 펼쳐진 ‘KPGA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김근태(24)가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아직 김근태라는 이름은 골프팬과 동료 선수에게도 생소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11세 때 골프를 시작한 김근태는 16세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테네시 주립대학에서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다 23세가 되던 2019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근태는 “골프에 애정이 커 대학 졸업 후에도 골프 선수로 활동하고 싶었다. 예전부터 본격적으로 투어 생활을 시작한다면 고국인 한국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다. 오랜 소망이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근태는 4년의 대학 생활 중 단 1년을 제외하고 모두 성적 우수자로 장학생에 선발될 만큼 성실한 학생이었다. 또 미국 전역에서 치러지는 ‘대학 골프 토너먼트’에서는 선수로 출전해 팀 우승 5회, 개인전 우승 2회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5월 한국으로 돌아온 김근태는 6월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땄다. 8월에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얻은 뒤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
 
그는 “초반에는 한국 코스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미국과 잔디 종류도 다르고 여러 컨디션이 생소했다. 다행히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가 코스 매니지먼트다. 국내 코스와 친해지기 위한 연습 라운드는 물론 연구도 많이 했다”고 되돌아봤다.
 
김근태는 ‘KPGA 코리안투어 QT’가 끝난 이후부터 2020 시즌을 위한 맹훈련에 돌입했다.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나아져야 한다’라는 욕심 때문에 남들보다 먼저 담금질에 들어갔다.
 
그는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겨울이다 보니 주로 실내에서 연습하고 있다. 현재 평균 드라이브 거리가 약 280야드 정도 되는데 거리를 늘리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을 쏟고 있다. 퍼트의 기복이 심한 편이라 퍼트 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는 27일 미국으로 약 한 달간 전지훈련을 떠나는데 그 곳에서는 연습 라운드를 통한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김근태의 바람은 생애 단 한 번뿐인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수상과 꾸준한 활약을 펼쳐 다음 해에도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것이다.
 
김근태는 “데뷔 첫 시즌이기도 하고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신인이라 배우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하지만 최고의 루키를 상징하는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은 꼭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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