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의 신이 되기 위한 연습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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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의 신이 되기 위한 연습법 3
  • 전민선 기자
  • 승인 2020.01.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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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슨의 가장 큰 목적은 그린에서 좌절한 골퍼들을 어두운 심연에서 끌어내는 것이다. 그들은 그린에서 접근법을 다시 생각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리부팅하듯 실력을 다시 구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내가 말하는 건 프리 퍼트 루틴과 그린 읽기, 정확성과 거리 컨트롤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위한 연습법을 소개한다.

퍼팅을 하기 전에
퍼팅을 하기 전에 도움이 될 만한 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눈으로 보지 않고 그린을 읽는 것이다. 눈은 가끔 우리를 속일 수도 있지만 중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볼에 영향을 미치는 그 힘은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발은 볼이 어느 방향으로 굴러갈지 말해준다. 연습할 때 눈에 안대를 차거나 눈을 감고 볼이 어디로 휘어질지 느껴보자. 발가락에 힘이 쏠린다면 볼은 그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다.
또 한 가지 기억할 점은 클럽을 쥐는 방식은 그걸 조정하지 않는 한 정렬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그립으로 퍼팅을 한다면 뒤따르는 손(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손)이 더 밑에 놓인다. 이런 식으로 그립을 잡으면 뒤따르는 어깨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정렬이 흐트러진다. 그러고는 제 위치에서 벗어난 어깨를 바로잡으려고 시도할 경우 눈의 라인이 달라진다.
그립을 쥐기 전에 어깨와 눈의 라인은 평평해야 한다. 클럽을 쥔 손의 위치가 좌우대칭에 가까우면 이게 가능하다. 기도할 때 손을 모으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식으로 클럽을 쥐면 평평한 게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다. 그런 다음 평범한 그립으로 바꿔 쥘 때도 그 느낌을 유지하려고 노력해보자.

원하는 곳으로 굴려 보내기
이제 발로 그린을 읽을 수 있고 어드레스에서 정렬도 제대로 했으니 퍼터 페이스만 컨트롤하면 정확성을 확보하는 건 어려울 게 없다. 이걸 위해 두 가지 연습법을 준비했다. 첫 번째는 골프 스윙에서 드러나는 나쁜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다. 스윙할 때 몸은 피봇을 한다. 퍼팅할 때도 몸은 여전히 피봇을 하고 싶어 한다. 그 충동을 억제해야 한다.   주도하는 손을 뒤따르는 어깨에 대고 한 손 퍼팅을 해보자. 뒤따르는 어깨가 뒤로 갔다가 앞으로 나오지만 바깥으로 빠지지는 않는 느낌을 확인해보자. 세르히오 가르시아나 헨리크 스텐손 그리고 로리 매킬로이 같은 탁월한 볼 스트라이커들이 퍼팅에서 가끔씩 고전하는 이유는 풀스윙을 할 때처럼 퍼팅 스트로크에서도 아크를 지나치게 그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퍼터가 그 경로에 직각을 유지하더라도 퍼팅 라인과 직각을 이루는 건 잠깐에 그치고 정확성을 추구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퍼터 헤드가 퍼팅 라인을 따라 더 오래 움직일수록 퍼팅 실력은 더 좋아질 것이다. 이렇게 페이스가 더 오래 직각을 이루는 느낌을 강화하는 좋은 방법은 그린에 샤프트를 내려놓고 그 위를 따라서 퍼터를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과 손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그 느낌을 기억했다가 플레이할 때 재현해보자.

도착 속도를 위한 플랜
거리 컨트롤이 엉망이면 지금까지 얘기한 것은 다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볼을 홀까지 보내려면 어드레스 때부터 임팩트에 이르기까지 균형을 유지하는 게 필수다. 어드레스 때 체중이 발가락이나 발꿈치 쪽으로 치우치면 퍼팅할 때 무의식적으로 균형을 잡으려들고 그렇게 자세를 바로잡으려다가 퍼터 페이스 중앙을 놓치게 된다. 볼이 홀까지 굴러가기 위한 에너지가 낭비된다. 어드레스 때는 양발에 체중을 고르게 분산해야 한다. 반원 모양의 폼롤러처럼 균형을 잡기 어려운 것 위에 서 있는 것도 균형 감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어드레스 때의 균형을 제대로 파악하면 스윙하는 도중에 자세를 바로잡을 일이 없어진다. 이제 도착 속도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이 속도가 정확하면 컵의 정중앙뿐 아니라 바깥 부분을 넘어가는 퍼트까지도 홀에 떨어뜨릴 수 있다. 오르막 퍼팅의 경우 정확한 속도란 안에 떨어지기 전에 볼이 컵 뒤쪽을 맞히는 정도를 의미한다. 내리막 퍼팅에서는 볼이 가장자리를 넘어가서 컵 바닥에 먼저 닿을 것이다. 그러면 이제 퍼팅의 성공을 자축할 차례이고 여러분의 퍼팅은 공식적으로 리부팅이 완료된 것이다.

글_조시 잰더(Josh Zander) / 정리_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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