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열도 정복 나서는’ 안신애 “좋은 성적 낼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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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열도 정복 나서는’ 안신애 “좋은 성적 낼 수 있었으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2.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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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안신애(29)가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바랐다.

안신애는 27일 네이버 골프와 골프다이제스트가 진행한 '네이버 골프 라이브 레슨'에 출연해 2020년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 최종 합격한 소감을 밝혔다.

안신애는 지난 6일 끝난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14위를 기록하며, 35위까지 주어지는 2020년 JLPGA 투어 상반기 출전권을 획득했다.

안신애는 "지난 3년 동안 계속 시드를 봤는데 부분 시드만 획득했다. 그동안은 욕심이 과했다. 욕심은 과한데 몸은 움직이지 않았다.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이번 시드전에선 많은 걸 내려놨고 마음이 편했다. 이제 한국 시드도 없어서 하나의 길만 파야 하는 상황이 왔다. 그래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고 욕심은 내지 않되 최대한 즐겁게 하고 오자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옵션이 많으면 마음이 흔들리는 것 같다. 한 곳만 봐야 집중할 수 있다는 걸 이번에 배웠다"고 덧붙였다.

안신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메이저 1승)을 거뒀고 빼어난 외모로 수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다. 그런 안신애의 인기는 한국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안신애의 일본 투어 진출 첫해이던 2017년 일본에선 '안신애 열풍'이 일어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안신애는 "야후 스포츠에서 검색을 많이 한 부문마다 상을 주는 시상식이 있다. 스포츠 부문에서 골프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 상을 받았다. 많은 분이 검색하고 궁금해하셨구나 싶어서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안신애는 2017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운동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일본 진출 첫해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안신애는 "성적을 더 잘 냈다면 (관심에) 보답할 수 있었을 터라는 아쉬움이 있어서 지금까지 시드전에 계속 도전했다"고 밝혔다.

KLPGA 투어 메이저 퀸에 올랐던 2015년 이수그룹 KLPGA 선수권 대회에서의 우승 당시도 떠올렸다. 당시 안신애는 연장 네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안신애는 "그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떨리고 긴장되고 숨이 막힌다. 정말 긴장을 많이 했고 손도 많이 떨었고 입술도 파르르 떨리고 평생 그렇게 긴장을 많이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KLPGA 선수권 때 연장 네 홀을 가는 동안 계속 내가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게 게임 중 멘탈 관리법이기도 하다. 나를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게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안신애는 골프 기술 중 가장 신경 쓰는 부분으로 "하체와 상체가 최대한 분리되는 것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며 "체구가 작아서 거리 콤플렉스가 있다. 하체를 단단하게 잡아놓고 상체를 많이 꼬이게 하니 정확도도 좋아졌다. 내년에도 계속 유지하면서 연습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골프 외의 취미 활동을 묻는 팬의 질문엔 "골프 치면서 다른 운동을 하는 게 부상 위험이 있어서 스키를 정말 배우고 싶은데 참고 있다"며 "앉아서 할 수 있는 취미가 대부분이다. 대회장 주변의 맛집에 가서 먹는 걸 좋아한다. 시간이 많을 땐 여행 가서 새로운 문화 접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안신애는 "그동안 한국과 일본을 왔다 갔다 하면서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해 체력적, 심적으로도 힘들었다. 내년엔 일본 투어에 집중해서 꾸준히 플레이할 계획이다. 그전엔 대기하다가 나가야 해서 마음의 준비도 잘 안 됐고 스케줄 조절도 힘들어서 그게 성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내년엔 시간 조절을 잘해서 마음의 여유, 시간적 여유를 갖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외에도 안신애는 퍼팅 연습법, 쇼트게임 노하우, 부드럽게 백스윙하는 방법, 겨울철 집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등 팬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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