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마스터스 우승…AP통신 선정 올해의 스포츠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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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마스터스 우승…AP통신 선정 올해의 스포츠 스토리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2.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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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44, 미국)가 마스터스에스 쏴올린 부활의 축포가 2019년 최고의 스포츠 뉴스로 선정됐다.

AP 통신은 25일(한국시간) AP 통신의 스포츠 편집자와 기자들이 투표한 2019년 최고의 스포츠 스토리의 결과,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이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을 제치고 올해의 스포츠 뉴스로 뽑혔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4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에서 5번째 그린 재킷을 입으며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평을 받았다. 우즈는 2009년 섹스 스캔들이 터지고, 불륜을 추궁하는 아내로부터 도망가다가 사고를 내고 이혼을 하는 등 사생활에서 몰락을 겪었다.

또 우즈는 부상, 수술 등으로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다. 2016~2017년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네 번의 위험한 수술을 감행했다. 2017년 벌인 음주운전도 진통제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우즈의 재기에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지만 우즈는 결국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골프 황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우즈는 마스터스 우승으로 통산 5번째 그린 재킷을 입었으며, 지난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한 번 더 우승하며 PGA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인 82승을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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