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35, OK저축은행)가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3위를 기록하며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으로 아시안투어 시드를 확보해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병행한 이태희는 상금 랭킹 1위 재즈 제인와타나논드(태국)과 2위 스콧 핸드(호주)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하며 2020년 유러피언 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투어 시드권이지만 1위, 2위 모두 유러피언 투어 시드를 보유한 상태라 그 자격이 3위 이태희에게 주어졌다.

이태희는 “올 한해 갑자기 계획된 해외 투어 출전으로 인해 컨디션 관리가 힘들었지만, 2020년에는 체계적인 스케줄 관리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KPGA 투어를 중심으로 투어 일정을 계획 중이며 국내 투어 일정이 없는 스케줄에는 가능하면 모든 해외 투어에 참여하려는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태희는 2018년 국내 최고 상금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과 2019년 메이저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OK금융그룹 제공]

주미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