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유망주 홍예은, IMG와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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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유망주 홍예은, IMG와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2.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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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유망주 홍예은이 세계 최대 골프 매니지먼트사 IMG와 손을 잡았다.

IMG 본사는 한국의 골프 유망주 홍예은(17)과 글로벌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발표했다.

홍예은은 지난 10월 LPGA 퀄리파잉 대회 2차 예선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LPGA 2부 시메트라 투어 풀 시드를 획득한 후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공동 4위는 퀄리파잉 대회 최종전인 Q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성적이지만, 홍예은은 LPGA 투어의 나이 제한 규정 때문에 Q 시리즈에 출전할 수 없었다.

홍예은은 2019년 한국에서 2승 후 호주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를 거머쥐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아마추어 대회 메이저 격인 여자 아마추어 아시아태평양 선수권 대회에선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다가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한국을 대표해 각종 세계 대회에 출전하는 등 프로 무대 준비를 서서히 해온 홍예은은 2018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핵심 멤버로 기여했다. 아마추어 시절 14개의 프로 대회에 초청받은 홍예은은 내년 시메트라 투어에서 상금랭킹 10위 안에 들어 2021년 LPGA 투어 풀 시드를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홍예은은 “IMG와 계약하게 돼 매우 기쁘며 IMG가 배출한 세계적인 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며 "성공적으로 미국 LPGA에 자리 잡아서 많은 한국의 어린 후배에게 세계 무대 도전을 향한 발걸음으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며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IMG의 골프 클라이언트 사업부 총괄사장인 제이 댄지는 “프로 골퍼로서 첫발을 내딛는 홍예은 같은 뛰어난 선수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홍예은은 아마추어 최고의 무대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시메트라 투어 풀 시드 획득을 통해 프로로서도 성공할 수 있는 강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 만 17세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전 세계 골프계는 홍예은이라는 이름을 주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IM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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