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로운 깡통 타고’ 호주로 날아간 우즈…26시간·1만마일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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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깡통 타고’ 호주로 날아간 우즈…26시간·1만마일 비행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2.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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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미국 팀 단장 겸 선수 타이거 우즈(44, 미국)가 26시간, 1만 마일의 비행을 거쳐 바하마에서 호주에 도착했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 입성했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우즈는 10일 단장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호화로운 깡통 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다함께 카드 놀이도 하고 이야기도 나눴다"고 말했다.

우즈가 말한 호화로운 깡통은 보잉 777 여객기다. '크리스탈 스카이'라는 이름의 이 여객기에 미국 팀이 단체로 몸을 실었다. 완전히 뒤로 젖혀지는 88개의 좌석으로 구성돼 있고 한 시간 이용료가 5만5000달러(약 6563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시간을 비행했으니 약 143만달러(약 17억원)의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샴페인 바, 라운지가 갖춰져 있고 고급 주방장이 음식을 준비하며, 각 좌석별로 개별 USB 및 업계 최대인 24인치 모니터도 탑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팀 대부분은 우즈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끝낸 뒤 바하마에서 호주로 날아왔다. 시차가 16시간이나 나는데, 우즈는 "하루가 지나야 컨디션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프레지던츠컵에선 미국이 인터내셔널팀에 10승 1무 1패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고 올해 출전하는 선수 12명 모두 세계 랭킹 25위 안에 들어 있는 등 전력적인 우세를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우즈는 1998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에 유일하게 패했을 때 미국 팀에 속해있기도 했다.

우즈는 "우리 선수들은 시즌 전체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했다. 12명 중 11명이 지난주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경기했기 때문에 경기감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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