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첫날 공동 22위 고진영 “나는 어렵게 플레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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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첫날 공동 22위 고진영 “나는 어렵게 플레이했는데…”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1.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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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약 58억8000만원) 첫날을 공동 22위로 마무리한 고진영(24)이 "나는 어렵게 플레이했는데 다른 선수들은 쉬웠나 보다"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김세영과는 6타 차다.

고진영은 "쉽지는 않은 플레이였다. 그래도 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건 만족스럽다. 또 발목이 그렇게 아프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부분이 제일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달 초 대만에서 열린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에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한 뒤 약 3주 만에 처음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의 선수를 이미 확정하고 이번 대회에서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 상)와 상금왕, CME 글로브까지 전관왕을 노리는 고진영은 "선두 스코어가 생각보다 너무 잘 나온 것 같다. 나는 어렵게 플레이했는데, 다른 선수들은 쉬웠나 보다"며 웃었다.

현재 상황이라면 고진영은 베어 트로피는 받을 수 있지만 상금 1위는 김세영에게 내줄 수도 있다.

고진영은 "나도 남은 세 라운드에서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고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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