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 몰아친 김세영, LPGA 투어 최종전 첫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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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언더파 몰아친 김세영, LPGA 투어 최종전 첫날 단독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1.2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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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6)이 7언더파를 몰아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약 58억7000만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김세영은 유소연(29), 넬리 코르다(21, 미국), 조지아 홀(23, 잉글랜드) 등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과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거둔 김세영은 약 4개월 만의 시즌 3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세영은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7번 홀(파4) 버디에 이어 9번 홀(파4)에서 3m 버디, 11번 홀(파4)에서 1m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1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공간이 별로 없는 핀 왼쪽 3.5m 거리에 갖다놔 이글 기회를 마련했고, 이글을 잡아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이 150만달러(약 17억6000만원)나 걸려 있어, 고진영(24)의 성적에 따라 상금 랭킹 상위 10위에게까지 상금왕의 기회가 열려 있다. 이날 단독 선두로 나선 상금 순위 8위 김세영에게도 기회는 있다.

유소연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작성하고 코르다, 홀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오랜만에 선두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소연은 페어웨이 안착률 약 85.7%(12/14), 그린 적중률 83.3%(15/18), 퍼트 수 27개로 샷, 퍼팅 어느 하나 빼놓을 것 없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올해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7위에 올라 있는 넬리 코르다(21, 미국)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상금 4위 브룩 헨더슨(22, 캐나다)은 4언더파 68타 공동 5위에, 상금 10위 대니엘 강(27, 미국)은 3언더파 69타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관왕을 노리며 올해의 선수를 이미 확정한 고진영은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결과만 놓고 봤을 땐 고진영이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상)를 받을 수 있다. 평균 타수 2위 김효주(24)가 1오버파 73타 공동 40위로 고진영보다 성적이 낮다.

하지만 1라운드 성적이라면, 고진영은 단독 선두 김세영에게 간발의 차로 상금왕을 내줄 수도 있다.

박성현(26)은 1언더파 71타로 양희영(30)과 함께 공동 22위에, 이정은(23)은 이븐파 72타로 박인비(31)와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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