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JLPGA 3주 연속 우승·시즌 7승…신지애 제치고 상금 1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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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JLPGA 3주 연속 우승·시즌 7승…신지애 제치고 상금 1위(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1.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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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아이(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우승상금 1800만 엔, 약 1억9000만 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신지애(31)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에 올랐다.

스즈키는 17일 일본 지바현의 그레이트 아일랜드 클럽(파72, 6,741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우승상금 1800만 엔, 약 1억9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스즈키는 우승을 확정하며 3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 1800만 엔을 획득한 스즈키는 올해 상금 1억4422만5665 엔(약 15억4000만 원)을 모아, 상금 랭킹 1위였던 신지애를 제치고 상금 순위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는 2라운드 공동 선두였지만 최종 공동 8위(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주 연속 우승은 2007년 전미정 이후 12년 만에 나온 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또 한 시즌 7승은 2015년 이보미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스즈키는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데 이어 6월 미야자토 아이 산토리 레이디스, 니치레이 레이디스, 8월 니토리 레이디스까지 시즌 4승을 내달렸다.

부상 후 복귀해 이달 초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동 주관의 토토 저팬 클래식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스즈키는 토토 저팬 클래식 우승으로 LPGA 투어 진출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스즈키는 "3주 연속 우승해 기분이 정말 좋다. 조금은 멘털이 강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신지애 선수와 함께 라운드하고 우승한 것도 자신감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반부 스즈키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배선우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 3위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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