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의 저력, 이토엔 대회 2R 공동 선두…스즈키 1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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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의 저력, 이토엔 대회 2R 공동 선두…스즈키 1타 차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1.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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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우승상금 1800만 엔, 약 1억9000만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스즈키 아이(24)가 1타 차 공동 3위로 신지애를 압박했다.

신지애는 16일 일본 지바현의 그레이트 아일랜드 클럽(파72, 6,7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오에 가오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상금 2위 스즈키와 상금 격차가 725만1530엔(약 7700만원) 밖에 나지 않는 1위를 기록 중인 신지애는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신지애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약 92.9%(13/14), 그린 적중률 83.3%(15/18), 퍼트 수 26개를 기록하며 샷, 퍼팅 모두 호조를 보였다.

신지애는 지난 6월 어스 몬다민컵 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에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다만 올 시즌 6승을 쓸어담으며 신지애를 추격하는 스즈키의 기세도 무섭다. 스즈키는 이날 5타를 줄여 9언더파 135타로 신지애를 1타 차로 맹추격 중이다. 스즈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지애가 단독 2위를 기록해도, 스즈키가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선다.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이보미는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6위에 올라 약 2년 3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윤채영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1위(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하락했지만, 선두 그룹과 3타 차 밖에 나지 않아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놨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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