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홀, 벙커 샷을 나의 강점으로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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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홀, 벙커 샷을 나의 강점으로 만들려면?
  • 전민선 기자
  • 승인 2019.11.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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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볼을 재빨리 띄워야 할 경우다. 그린 가장자리부터 홀까지 거리가 얼마 떨어지지 않아 런이 많으면 안 되는 경우 혹은 높은 벙커 턱을 넘겨야 할 경우에 유용하다. 그립을 잡기 전 클럽 페이스를 오픈해 하늘을 가리키게 한다. 그리고 스윙할 때는 스윙 스피드를 점차 높여준다. 다른 모든 것은 평소 스윙 그대로 유지한다. 모래를 앞으로 뿌려내며 스윙을 끝낸다.

볼이 모래 속에 박힌 라이는 다른 수정 방법이 필요하다. 비결은 볼을 빼내기 위해 더 많은 모래를 떠낸다는 것이다. 두 발은 어깨너비보다 넓게 하고 모래 속으로 파고들도록 한다. 두 가지 동작 모두 클럽을 볼 밑으로 집어넣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높은 벙커 턱을 넘길 때처럼 클럽 페이스를 많이 오픈해서는 안 된다. 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한 채 이 샷을 해도 무방하다. 그럴 경우 지나치게 많은 모래를 퍼 올리는 것을 방지한다. 임팩트 이후 클럽 헤드는 낮게 그리고 왼쪽을 향하며 모래를 빠져나오도록 한다. 그러면 떠내듯 볼을 띄워 올리려는 동작을 막아준다.

세 번째 그린사이드 벙커 샷이다. 볼과 홀 사이에 어느 정도의 거리가 남아 있으면 구사한다. 많은 코치가 피칭 웨지나 9번 아이언처럼 좀 더 긴 클럽을 잡으라고 가르친다. 긴 클럽은 볼을 홀까지 보내기 위해 굳이 힘껏 스윙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는 아주 좋은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셋업에 대해 몇 가지 수정 사항을 추가한다. 샷이 짧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지 않는다. 또 어드레스 때 손 위치를 낮춘다. 그러면 볼에 이르는 스윙 궤도의 각도를 낮게 만들어 마치 샌드 웨지 샷을 할 때처럼 볼은 더 높이 떠오른다. 백스윙을 더 길게 가져가서 그린까지의 먼 거리를 커버할 수 있도록 한다.

혼돈을 피하기 위해 하는 말인데 긴 그린사이드 벙커 샷은 페어웨이 벙커 샷과 다르다. 내가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은 페어웨이 벙커에 들어갔을 때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서다. 볼을 정확히 그리고 높이 치는 것이다. 볼이 지나치게 낮게 뜨면 벙커 턱을 힘차게 때리고, 설령 턱을 넘겨 벙커에서 빠져나왔다 할지라도 결코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한다.

볼을 정확히 그리고 높이 치는 비결은 안정된 상황에서 스윙하는 것이다. 스탠스를 약간 더 넓히고 두 발은 모래 속 1cm 깊이로 박아 넣는다. 내 발끝이 살짝 바깥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에 유의한다. 이것이 몸의 균형을 향상시킨다. 그린사이드 벙커 때와는 반대로 모래보다 볼을 먼저 때려야 하므로 볼의 위치가 지나치게 앞으로 옮겨지지 않았다는 점도 주의한다. 두 발이 모래 속에 들어간 상황에 맞춰 그립을 낮게 잡아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한 클럽 더 길게 잡는다. 그립은 언제나 두 발이 모래 속에 들어간 분량만큼 내려 잡는다.

* 조지아 홀은 2018 리코위민스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9 솔하임컵에서 4-0-0의 전적으로 유럽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글_조지아 홀(Georgia Hall) / 정리_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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