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동포 노예림(1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 시리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노예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파71)에서 열린 퀄리파잉 시리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노예림은 2위 엠마 탤리(미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 8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월요 예선을 통과해 출전한 노예림은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며 LPGA 투어 시드 획득을 꿈꿨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해나 그린(호주)에 우승을 내줬다.
Q 스쿨 2차전을 통과한 노예림은 최종전인 Q 시리즈 진출에 성공해 오는 2020시즌 LPGA 투어 풀 시드 획득에 도전한다.
Q 시리즈는 24~27일 4라운드, 오는 31일~11월 3일 4라운드 총 8라운드 144홀 장기 레이스로 치러진다. 지난해 창설됐으며 이정은이 수석 통과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바 있다.
Q 시리즈 상위 20명에게 풀 시드를 주고 21위부터 45위까진 조건부 시드를 부여한다.
베테랑 박희영은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고, 손유정은 3언더파 15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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