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돌풍 이승연 “제시카 코르다와 장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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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돌풍 이승연 “제시카 코르다와 장타 비슷했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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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약 23억4000만 원) 첫날 공동 2위로 좋은 성적을 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 이승연(21)이 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제시카 코르다(26, 미국)와 비슷하게 장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승연은 24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 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고, 고진영, 이정은, 대니엘 강(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이민지(호주)와 1타 차다.

이승연은 "하반기 샷감이 안 좋았는데 조금씩 돌아오는 것 같고, 날씨가 좋지 않아 스코어만 지키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LPGA 투어 드라이버 비거리 10위(273.673야드)를 기록 중인 코르다와 함께 경기한 이승연은 "장타는 나와 비슷했다"라면서도 배울 점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이승연은 "잘 되는 날은 실력과 상관없이 모두 잘 되지만, 경기가 잘 안 풀릴 때가 중요하다. 코르다는 실수가 나오고 보기가 나와도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작년 하나은행 대회에서 같이 플레이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는 좀 더 편하게 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될 때 어떻게 극복하는지, 대처하는지가 다르다. LPGA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보다 여유가 조금 더 느껴진다. 인터벌도 그렇고 간단하게 치는 것 같다. 우리 선수들도 여유를 가진다면 조금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LPGA 대회 출전이라는 이승연은 "최종 목표는 미국 투어에 가는 것이지만, 만약에 우승을 하더라도 미국으로 갈지 여부는 생각해 볼 것이다. KLPGA 투어 역시 쟁쟁한 선수들 많고, 한국에서 조금 더 경험을 쌓고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체구보다 똑바로 가는 장타가 장점이지만, 100m 안쪽 샷이 부족하다. 그 부분을 보완하면 강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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