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신인상 클래스’ 임성재, 7타 차 뒤집기 쇼로 국내 대회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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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신인상 클래스’ 임성재, 7타 차 뒤집기 쇼로 국내 대회 첫 우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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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 선수 최초 신인상의 클래스를 과시하며 국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13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43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2위 문경준과 권성열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정상에 올랐다.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선두에 무려 7타나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68.06%를 기록했고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5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문경준과 공동 선두였던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조였던 문경준이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임성재의 2타 차 우승이 확정됐다.

임성재는 지난해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 신인상, 상금왕을 석권했고, 올해 PGA 투어에 진출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신인상을 받는 쾌거를 안았다.

임성재는 2018-2019시즌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고 페덱스 컵 공동 1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26번 컷 통과를 했고 7차례 톱 텐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에 진출해 생애 첫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패했다.

약 4년 만의 우승을 노린 문경준은 마지막 날 4타를 잃은 끝에 공동 2위(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지만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짓고 유럽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지난 8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한 이재경은 신인상을 확정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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