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대상 결정 이틀 남았다…문경준 “과정만 생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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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대상 결정 이틀 남았다…문경준 “과정만 생각할 것”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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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문경준(37)이 제네시스 대상 수상에 큰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경준은 11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434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문경준은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인 이수민과 동타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겐 제네시스에서 수여하는 보너스 상금 1억 원과 제네시스 차량 한 대, 무엇보다 유러피언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유일한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문경준은 남은 이틀 동안 제네시스 대상 확정에 도전한다.

문경준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 결과를 먼저 생각하면 부담이 커지고 그게 성적에서도 나타난다. ‘제35회 신한동해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욕심을 부린 라운드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문경준은 "매 대회 1·2라운드 목표는 컷 통과고 3라운드 목표는 10위권 안에 드는 것이다. 마지막 날 목표는 두 자리 수 언더파를 기록하는 것이다. 실제로 출전하는 대회 마다 이렇게 각오를 다졌고 그러다 보니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라는 성과를 냈고 자신감도 높아졌다. 우승도 하고 싶고 제네시스 대상도 수상하고 싶지만 큰 욕심은 내지 않고 플레이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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