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R 2타 차 공동 4위…나희원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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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R 2타 차 공동 4위…나희원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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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나희원(25)이 단독 선두다.

고진영은 11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 6,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선두 나희원을 2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12위에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고진영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시즌 4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지만 퍼팅 난조에 시달렸던 고진영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57%에 그린 적중률 88.89%, 퍼트 33개로 다소 많은 퍼트 수를 기록했다.

2016년에 KL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첫 우승이 없는 나희원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특히 나희원은 이 코스에서 승부처로 꼽히는 블루헤런스 픽 15~18번 홀 중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다.

엄마 골퍼 허윤경과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가 3언더파 141타를 기록, 나희원을 1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KLPGA 투어 일인자 최혜진과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 신인상 후보 임희정은 1언더파 143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남달라' 박성현은 이날 7번 홀(파5)에서 투온을 노렸지만 샷이 왼쪽 숲속으로 들어가 결국 볼을 잃었다. 이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낸 박성현은 버디 2개, 보기 3개를 추가해 4타를 잃고 이븐파 144타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4타 차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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