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이수민 “제네시스 대상 받는다면? 유럽 행 결정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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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이수민 “제네시스 대상 받는다면? 유럽 행 결정 못 했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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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동시 석권을 노리는 이수민(26)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할 경우 주어지는 유럽 투어 시드권에 대해 "유럽에 다시 갈지 어떻게 할지 결정을 못 했다"고 밝혔다.

이수민은 10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43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단독 선두로 나섰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2위, 상금 1위에 올라 있는 이수민은 코리안투어 최종전인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거머쥘 수 있다.

이수민은 2013년 군산CC 오픈에서 아마추어로 우승했고 2015년엔 프로로 다시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그해 명출상(신인상)을 받은 이수민은 이듬해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정상에 오르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올해 코리안투어로 복귀했다.

이수민은 "갑작스럽게 유럽에 가게 돼 코스 적응을 못 했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한국에서 1년밖에 활동을 안 했기 때문에 더 뛰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잘해서 자신감이 생겼다. 만약 대상을 탄다면 유럽에 갈지 안 갈지 아직 생각을 안 해봤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약 4년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올리며 부활한 이수민은 이날 역시 그린을 한 번만 놓치는 날카로운 샷을 과시했다.

그린을 한 번 놓친 건 1번 홀(파4)에서였는데, 이수민은 정확한 어프로치 샷으로 파 세이브를 해냈다.

이수민은 "첫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면서 플레이가 잘 됐다. 티 샷이 빠진 갈대숲이 굉장히 깊었는데 언플레이어블을 할까 칠까 고민하다가 쳐서 잘 빼냈다. 파 세이브한 게 좋은 흐름으로 간 이유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수민은 "올해 퍼팅이 상당히 좋아졌다. 그래서 우승권에 많이 오를 수 있었다. 체중이 늘면서 드라이버 샷 거리도 늘었다. 방향성도 좋아져서 어려운 코스에서 쉽게 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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