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김지영 “스카이72 장타자에 유리…장점 잘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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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김지영 “스카이72 장타자에 유리…장점 잘 살리겠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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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7500만 원)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지영(23)이 장타자의 장점을 살려 우승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김지영은 5일 인천의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파72, 6,60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장하나에 1타 앞섰다.

김지영은 "바람 불기 전까진 샷도 좋고 퍼트감이 좋아서 플레이를 잘했는데, 후반 들어서 바람이 세게 불어 마무리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2017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김지영은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올해 상금 순위 1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영은 "이 코스는 워낙 날씨, 특히 바람의 유무에 따라 플레이가 정말 달라진다. 최종 라운드도 오늘처럼 바람이 많이 분다면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게 중요하다. 그린도 빨라질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거리감을 맞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영은 "스카이72는 내가 좋아하는 코스이고 나에게 잘 맞는 코스다. 장타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내 장점을 살려서 잘 공략한다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김지영은 올해 드라이브 비거리 약 251야드를 보내며 이 부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뿐만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초청받은 선수들과 태국, 필리핀 유망주 등 다국적 선수들이 모였다.

김지영은 "어린 선수들도 많고 아시아에서는 이렇게 세계적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대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KLPGA 역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면서 배울 점도 많아 좋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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