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김비오 사태 보도…3년 자격 정지 과하다는 의견도
  • 정기구독
외신도 김비오 사태 보도…3년 자격 정지 과하다는 의견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02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 골퍼 김비오(29)가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을 해 3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외신도 이 사태를 보도했다. 다만 외신에선 처벌이 과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미국 골프닷컴은 2일(한국시간) 김비오 사태를 두고 김비오가 우승을 확정하자마자 사과를 했고 상벌위원회에서 무릎을 꿇기도 했지만 "눈물겨운 사과만으로는 부족했다. 한국 투어는 징계 시행에 관해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3년 동안 자격 정지를 시키기로 했고 1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PGA가 내린 가혹한 처벌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럽 투어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덧붙였다.

골프닷컴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002년 US 오픈에서 악성 팬에게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였지만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마스터스에서 퍼트를 놓친 뒤 홀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PGA와 유럽 투어에선 욕설하고 클럽을 던지거나 무릎으로 클럽을 부러뜨리는 등의 행동을 해도 공식 징계를 받는 일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미국판 골프다이제스트도 "투어 프로가 가운뎃손가락을 보이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라면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노던 트러스트에서 퍼트를 놓친 뒤 홀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했다.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 분명친 않지만 다음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서 플레이한 걸 보면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