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볼에 눈독 들여라 [Equipment: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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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볼에 눈독 들여라 [Equipment:1605]
  • 김기찬
  • 승인 2016.05.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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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볼에 눈독 들여라 [Equipment:1605]

사진_이현우

이 볼에 눈독 들여라

How they Feel

이 볼을 쓸 충분한 이유.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볼의 타구감과 퍼포먼스를 논하다. 글_한원석

캘러웨이

크롬소프트

타구감 : 부드러움을 찬양하던 볼이다. 새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롱 게임에서 타구감이 단단해졌다. 그래도 웬만한 볼보다 부드럽다는 것은 인정. 무난해져서 좀 아쉽지만 부드러움은 살아 있다. 그 부드러움은 퍼팅과 쇼트 게임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타구감이 최우선이라면 걱정 붙들어 매고 그냥 써라.

퍼포먼스 : 묵직하니 잘 나간다. 그래서 비거리는 전혀 아쉽지 않다. 볼의 탄도가 너무 높게 뜨지도 않는다. 아이언과 웨지에서도 페이스에 쫙 붙었다 나간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스핀 컨트롤이 거리 조절을 용이하게 해준다. 무난해서 좀 아쉽지만 부드러움은 살아 있다.

타이틀리스트

Pro V1

타구감 : 제아무리 Pro V1이라고 해도 다 가질 순 없다. 부드러움에서 1등은 아니다. 하지만 쳐보면 공감할 정도로 부드러우면서 단단한 느낌이다. 롱 게임에서도 미들 게임에서도 쇼트 게임에서도 전부 같은 느낌이다. 볼 탄도는 살짝 뜨는 느낌을 준다. 웨지에 잡히는 느낌이 전달될 정도로 컨트롤이 쉽게 느껴진다.

퍼포먼스 : 무난해서 훌륭하다는 말이 이 볼에 해당한다. 한쪽으로 튀지도 않지만 어느 한 요소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 롱 게임에서 비거리로 승부하기보다는 쇼트 게임에서 퍼포먼스를 제대로 보여준다. 그들이 주장하는 그린 투 티에 맞게 반응하는 볼. 믿고 써라. Pro V1이다.

테일러메이드

투어 프리퍼드

타구감 : 테일러메이드 볼이라고? 선입견을 무참히 깨는 볼이다. 드라이버에서 부드러우면서 단단한 느낌이 잘 묻어난다. 타구음도 경쾌하다. 시원하게 뻗어주는 느낌이다. 모르고 친다면 이 볼은 꽤나 괜찮다. 퍼팅 때는 헤드에 잘 맞아 잘 구르는 느낌. 균형이 잘 잡힌 듯한 느낌의 볼이다.

퍼포먼스 : 다방면으로 상당히 좋은 퍼포먼스를 낸 볼이다. 균형이 잘 잡혔다고 보면 된다. 롱 게임에선 비거리, 퍼팅에선 터치감이 좋았다. 탄도가 높지도 않고 아이언에서도 살짝 더 나가준다. 아쉬운 건 쇼트 게임에서 스핀양이 너무 과해서 비거리가 조금 짧았다. 묵직함이 좋다면 이 볼이 딱이다. 드라이버만큼 좋다.

나이키

RZN 플래티늄

타구감 : 단단하지만 그래도 부드러운 쪽에 가까운 단단함이다. 드라이버 샷에서는 잘 받아주는 느낌이다. 공이 도통 내려오질 않는 느낌의 긴 체공 시간. 퍼팅에서 터치감이 살짝 가볍다. 아이언과 웨지에서는 묻어 맞으면서도 뭔가 알맹이를 치는 것 같다. 그저 그랬던 볼이 좋아졌으니 상대적으로 엄청 좋아졌단 느낌을 준다. 선입견을 버릴 때가 됐다.

퍼포먼스 : 드라이버 샷에서는 높은 탄도로 볼이 잘 뻗어줘 긴 비거리를 낸다. 퍼팅이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퍼팅 때 생각보다 조금 덜 구른다. 가벼움에 어쩔 수 없나 보다. 쇼트 게임에서는 중간 탄도가 적당하다. 스핀양은 적당해 예전보다 컨트롤이 좀 더 잘된다. 의심하지 말고 써봐라.

볼빅

화이트 컬러

타구감 : 드라이버 샷에서는 부드러웠다. 타구음도 상당히 괜찮았다. 페이스에서 바로 튕겨 나가는 느낌이다. 비거리가 조금 더 나갈 듯한 느낌이다. 아이언과 쇼트 게임에서는 반대로 단단한, 아니 어쩜 딱딱한 느낌. 볼이 좀 무겁다고 생각됐고 퍼팅에서는 튀면서 굴러가는 느낌이었다. 단단한 성질이 있는 볼.

퍼포먼스 : 비거리는 롱 게임이든 쇼트 게임이든 길다. 확실히 인정할 수 있다. 아이언과 웨지에서도 잘 튕겨 나가 비거리는 확실하다. 그린에 바로 세울 정도의 스핀양을 제공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투피스 볼 정도로 컨트롤이 아쉽다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스릭슨

Z-스타

타구감 : 처음 볼을 잡았을 때부터 부드럽다.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 퍼터, 전부 예상한 느낌 그대로 이어졌다. 부드러움. 이 한 단어로 결론 내릴 수 있다. 퍼팅 때도 물컹거릴 정도로 부드러움이 전달됐다. 확실히 볼이 페이스에 걸리고 그루브에 걸리는 느낌. 살짝 과하다 싶을 정도다. 내구성은 장담 못한다.

퍼포먼스 : 페이스에 묻어 있어 컨트롤이 잘된다. 잘 묻어나서 무겁단 느낌도 좀 들었다. 중저 탄도의 비행 탄도를 제공한다. 퍼팅에서도 거리 조절이 용이하다. 비거리의 아쉬움은 절대 없다. 스핀이 많다. 어쩔 땐 불필요하게 너무 많이 걸려 손해 보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잘 서주는 건 사실이다. 스핀을 잘못 넣어도 어느 정도 받쳐준다. 부드러움을 선호한다면 왜 마다할까.

아트골프

타구감 : 볼을 처음 만졌을 때는 단단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막상 쳐보면 완전 그 반대다. 부드럽고 묻어 나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매치가 잘 안 된다. 타구음도 거슬리지 않는다. 설린 커버의 볼이라고 하기엔 느낌이 너무 좋다. 새로운 볼에 도전할 만하다.

퍼포먼스 : 탄도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거리가 조금 더 나간다. 그리고 바람의 영향을 좀 받는다. 스핀양이 웬만한 볼과 견줄 만하다. 퍼팅할 때도 페이스에 붙었다 나가는 느낌이다. 구름이 생각보다 괜찮다. 조용하다는 표현이 맞는 듯. 사용해봐라. 생각은 바뀌게 돼 있다.

혼마

TW-G6

타구감 : 6피스 볼이라 무게감이 좀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타구감이 가볍다. 튕겨 나가준다는 느낌. 그렇다고 투피스 볼처럼 날리는 느낌은 또 아니다. 퍼팅 때 좀 묘하다. 타구음이 좀 가볍단 느낌이 들지만 실제론 막 튕겨 나간단 느낌은 또 아니다. 아이언이나 헤드에 묻어난단 느낌은 덜하다. 그렇다고 스핀이 적다는 느낌을 주진 않는다.

퍼포먼스 : 가벼운 느낌치고는 볼이 덜 날린다. 그리고 비거리는 평균 이상 나온다. 생각보다는 그린에서 많이 밀리지 않았다. 볼을 쳤을 때 거는 기대만큼 나타나주는 볼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혼마니아’를 위한 볼이라는 건 모르겠지만 모난 데 없는 볼임은 확실하다. 볼까지 깔맞춤해도 손해 보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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