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전성기 맞은 허미정, LPGA투어 11년 차에 ‘커리어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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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전성기 맞은 허미정, LPGA투어 11년 차에 ‘커리어 하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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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30)이 결혼 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년 차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허미정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 6,456야드)에서 열린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약 24억 원)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5년 만에 LPGA 통산 3승을 기록했던 허미정은 이번엔 7주 만에 4승째를 올렸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허미정은 데뷔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그러나 페이드 샷을 드로 샷으로 고치는 데 5년이 걸렸다. 스윙 교정을 한 뒤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서 눈물의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상금 랭킹 72위에 머물렀지만 2016년과 2017년 우승 없이도 상금 21위, 14위를 기록했다.

조만간 우승이 나올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허미정은 2018년 상금 랭킹 97위에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016년 남편을 만나 1년 넘게 연애했고, 2018년 1월 17일에 결혼한 허미정은 결혼 준비와 결혼으로 시즌 준비에 소홀했음을 인정했다. 2018시즌이 끝난 뒤 허미정은 철저히 올 시즌을 준비했고, 생애 처음으로 한 시즌 다승을 기록했다.

허미정은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5000만 원)를 더해 올 시즌 상금 84만5056 달러(약 10억1000만 원)를 모아 상금 랭킹 28위에서 15위로 상승했다. 올해의 선수 부문 공동 10위(71점), 평균 타수 5위(69.571타) 등 모두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결혼 후 남편의 응원을 받으며 안정감을 찾은 것도 한몫했다. 특히나 올해 2승을 남편이 직접 응원 온 대회에서 한 것을 보면 그렇다.

허미정은 "남편이 올해 네 개 대회에 왔는데 그중 2승을 거뒀다"며 "내 편이어서 편하고 안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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