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욕설 파문’ 김비오 상벌위원회, 10월 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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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욕설 파문’ 김비오 상벌위원회, 10월 1일 개최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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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킨 김비오의 상벌위원회가 오는 10월 1일로 연기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30일 "이날 오후 2시에 열리기로 한 김비오 선수와 관련한 상벌위원회가 오는 10월 1일 오전 10시로 연기됐다. 상벌위 규정상 선수를 소환할 경우, 상벌위 출석을 통보한 뒤 최소 24시간이 지나야 상벌위를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비오는 상벌위에 출석해 당시 상황을 소명할 예정이고, 상벌위원회에선 김비오의 징계 수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비오는 29일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4라운드 16번 홀(파4)에서 갤러리의 카메라 촬영음으로 티샷 실수를 했고,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려 구설에 올랐다.

김비오는 이 홀에서 4.5m 파를 잡아내 세이브를 했고, 17번 홀(파3) 그린 밖에서 6m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손가락 욕설로 다소 의미가 퇴색됐다. 김비오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무조건 내 잘못이다. 우승을 다투는 상황이라 굉장히 예민해 있었다. 프로 선수로서 정말 잘못했다고 느끼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다. 내 잘못에 대한 합당한 벌을 받는 것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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