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번째 홀에서 아쉬운 첫 보기’ 조아연, 3차 연장 끝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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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번째 홀에서 아쉬운 첫 보기’ 조아연, 3차 연장 끝 시즌 2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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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조아연(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에서 연장전 끝 우승을 차지했다.

조아연은 29일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강촌 컨트리클럽(파71, 6,32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KLPGA 투어 역대 6번째 54홀 노보기 우승을 눈앞에 뒀던 조아연은 54번째 홀인 18번 홀(파4)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고 최종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 최혜진, 김아림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조아연은 18번 홀에서 이뤄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1.5m 버디를 잡아내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270점을 받은 조아연은 2115점을 기록하며, 자신을 추격하던 2위 임희정과 격차를 505점 차로 벌렸다.

우승 상금 1억6000만 원과 대상 포인트 60점을 받은 조아연은 이 부문 4위(약 6억5000만 원)와 3위(381점)에 이름을 올린다.

조아연은 시즌 다승을 기록한 8번째 루키(이미나, 신지애, 백규정(이상 3승), 김주미, 송보배, 최혜진, 임희정, 조아연(이상 2승))가 됐으며, 올 시즌 루키들은 7승 합작(조아연, 임희정(이상 2승), 이승연, 유해란, 박교린(이상 1승))하며 역대 루키 최다승을 또 한번 경신했다.

조아연은 시즌 4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과의 챔피언 조 맞대결에도 기죽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2개를 잡은 조아연은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혜진이 후반 11~12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따라잡았지만, 15번 홀(파5)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조아연, 최혜진 모두 이글 퍼트를 남겼으나 최혜진은 2m 파 퍼트를 놓쳐 포 퍼트 보기를 범했고, 조아연은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조아연은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6~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한 최혜진의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치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샷을 페어웨이와 그린에 한 번에 올리지 못 했고, 2m 파 퍼트가 컵을 돌아 나오면서 연장전에 들어가게 됐다.

조아연은 연장 두 번째 홀까지 파를 기록해 최혜진과 연장 세 번째 홀로 향했고, 3차전에서 두 번째 샷을 핀과 1m 거리에 붙였다. 조아연은 이 버디에 성공해 긴 연장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아 무려 8타를 줄이고 연장전에 접어 들었지만, 연장 첫 홀에서 파에 실패해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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