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내내 선두 허미정 “2타 차 리드 만든 마지막 버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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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내내 선두 허미정 “2타 차 리드 만든 마지막 버디 최고”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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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약 24억 원)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허미정이 "2타 차 리드를 만든 마지막 홀 버디가 이번 대회 최고의 버디"였다고 말했다.

허미정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 6,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냈다.

2위 마리나 알렉스(미국)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기록한 허미정은 오는 30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시즌 2승이자 LPGA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건 처음"이라는 허미정은 1번 홀(파4)부터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했지만, 2번 홀(파5)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했고, 9번 홀부터 마지막 18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낚는 뒷심을 보였다.

허미정은 9번 홀(파4) 1m 버디를 시작으로 11번 홀(파4)에서 2m 버디를 추가했다.

13번 홀(파4)에서 4m 버디를 잡은 허미정은 14번 홀(파5)에서 어프로치 샷을 핀 1m 거리에 붙였고, 16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핀 1.5m에 갖다 놓는 등 컴퓨터 샷을 앞세워 버디 사냥에 나섰다.

특히 1타 차의 여유밖에 없었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잡아낸 4.5m 버디가 최고였다.

허미정은 "1타로 앞서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1타 차보다는 2타 차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는 게 부담감이 덜하기 때문에 마지막 홀 버디는 이번 대회에서 중 최고의 버디였다"고 말했다.

허미정은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치고 남편이 '최종 라운드까지 여기에 있어야겠다'고 했는데 골프는 모르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허미정은 지난달 남편이 직접 응원을 온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남편이 대회장을 찾은 이번 대회에서도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고 있다.

허미정은 "내가 내일 어떤 경기를 할지 지금은 모르기 때문에 현재에 집중하면 된다. 사실 압박감이 있을 때 생각이 많아지기 때문에 현재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캐디와 대화를 많이 나누며 다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샷 하는 순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미정은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지난달 스코티시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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