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타왕' 모리스 앨런(38, 미국)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을 37오버파로 마무리했다.
앨런은 27일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7,1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6개, 더블보기 3개, 트리플보기 2개를 범해 17오버파 89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20오버파를 기록했던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37오버파 181타를 작성해 131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WLD)에서 4승을 거두고 투어 최장 거리 기록인 438야드를 기록한 앨런이지만 정규 투어는 장타만 가지고는 어림없었다.
앨런은 이날 페어웨이를 단 한 차례도 지키지 못했고 아웃 오브 바운즈(OB)를 세 번이나 냈다. 가장 멀리 보낸 티샷은 363야드였다.
앨런은 1라운드 후 "WLD투어와는 다른 방식의 대회라 확실히 어려웠다. 러프도 길고 거칠었고 코스 난도도 높았다"라고 토로했다.
1라운드에서 20오버파로 이미 최하위에 자리했던 앨런은 2라운드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완주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저작권자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