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3야드 장타왕’ 앨런, 1R 20오버파 최하위…“정규투어는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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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야드 장타왕’ 앨런, 1R 20오버파 최하위…“정규투어는 다르네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27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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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를 넘긴 사나이'로 유명한 모리스 앨런(38, 미국)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본 대회에선 20오버파로 부진했다.

앨런은 26일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7,10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7개, 더블보기 4개, 트리플보기 2개를 쏟아내 20오버파 92타를 기록, 132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앨런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미국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드라이버 샷으로 골프공을 넘긴(350야드) 진기록을 세웠으며,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WLD) 투어에서 4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7년엔 마일 하이 쇼다운에서 438야드를 보내며 역대 WLD 투어 최장 거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정규 투어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역시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앨런은 "WLD투어와는 다른 방식의 대회라 확실히 어려웠다. 러프도 길고 거칠었고 코스 난도도 높았다. 코스 컨디션은 너무 훌륭했다. 미국과 코스 스타일이 다르기도 해 적응하는 데 애를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앨런은 WLD투어는 정규 대회와 달리 8번을 쳐서 한 번만 성공하면 되지만, 정규 대회는 한 번의 샷이 스코어와 연결되기 때문에 더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호쾌한 드라이버 샷이 기대됐지만 앨런은 이날 드라이버를 세 번만 잡고 주로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주로 3번 아이언을 사용했다. 3번 아이언으로 공을 285야드 정도 보내는 것도 갤러리들이 좋아할 퍼포먼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티샷을 328야드나 보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21.43% 밖에 되지 않았던 앨런은 "페어웨이를 벗어난 공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함께 플레이하는 선수들에게 지장을 주지 않는 선이었다"며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는 김민수, 조슈아 실 선수의 경기에 지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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