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성훈(32)이 국내 무대 우승에 실패했다.

강성훈은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 7,23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우승을 차지한 베이비 크루거(남아공)에 5타 뒤진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강성훈은 2013년 10월 코오롱 한국오픈 이후 6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아시안투어 시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크루거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5년, 아시안투어, 일본 투어 2년 시드를 확보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과 지난달 전역해 복귀전을 노승열 등은 이븐파 284타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최종 라운드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약 두 시간 앞당겨 열렸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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